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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첫 세입자 보호법 제정...7월부터 발효

조지아주에서도 세입자 보호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2일 세입자의 권리를 규정한 법안(HB 404)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이후 신규 계약 또는 재계약 세입자들의 권리가 보호된다. 조지아에서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이 규정하는 세입자 보호 조항은 크게 3가지. ▷먼저 집주인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기준'(habitability standard)' 이상으로 임대 주택을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임차인 강제 퇴거 신청 전 세입자에게 최소 3일의 유예기간을 허용해야 한다. 또 ▷보증금은 최대 2개월치의 임대료 이내로 제한된다.   법안 공동발의에 참여한 케이시 카펜터 의원(공화)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법 제정에 대해 "세입자들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지금까지 다른 주에 비해 세입자 보호가 허술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따라서 법 제정 자체가 큰 소득이지만 여전히 명확한 보호규정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람이 거주 가능한 집 상태가 어떤 수준인지, 어떤 곳에 거주할 수 없는지,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집주인은 어떤 처벌을 받는지 등이 명확하지 않고 다만 '사람 거주에 적합해야 한다'라고만 규정하고 있다.   세입자 보호를 위한 법 제정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였던 엘리자베스 애플리 변호사는 "법 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 "‘인간 거주에 적합’이라는 조항을 바탕으로 법원을 통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새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의회에 상정됐으나 지난 3월 말 주의회 정기회기 폐회를 앞두고 통과했다. 주 의회 상·하원 의원 중 임대주택 사업자가 많아 법안 통과 과정에서 저항이 적지 않았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세입자 조지아 세입자 조지아 주지사 법안 통과

2024-04-23

'멀베리 시 탄생' 공은 주민들에게

켐프 주지사, 법안 서명...5월 주민투표서 결정  카운티 측 "재산세 손실은 시 밖 주민 몫" 반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탄생 여부가 주민들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귀넷 ‘멀베리’ 신도시 신설법안에 13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1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기간 주민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 표를 얻으면 내년 1월 새 도시가 공식 출범한다. 투표는 새 도시 구역에 편입될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앞서 주 상원은 지난 1일 찬성 30표로 멀베리 신설 법안(SB 333)을 가결했다. 이어 8일 하원도 찬성 101표로 법안(HB 869)을 통과시키며 법안을 주지사실로 넘겼다.  클린트 딕슨 주 상원의원(공화·뷰포드)과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가 각각 법안을 상정했다.     멀베리 시의 가장 큰 특징은 귀넷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재산세를 폐지한다는 것. 집값 상승으로 인한 재산세 부담을 크게 느끼는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시의 재정은 연간 940만달러 규모의 판매세, 보험료, 사업자 등록세 등으로 충당한다.     지역 매체 WSB-TV에 따르면, 멀베리 시 지역은 귀넷카운티에서 주민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이다. 2022년 브래질턴 시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16만 2202달러이며, 빈곤율은 4.43%에 그쳤다. 골프장과 좋은 주택단지가 많아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해밀턴밀도 이곳에 걸쳐있다.   귀넷 카운티 측은 재정 위축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23일 귀넷 커미션은 "성급한 신도시 건설은 카운티 재정 건전성과 공공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카운티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카운티 측은 멀베리 시 독립으로 인한 귀넷의 세수 손실액은 910만 달러에 달한다. 세수 손실 부담은 결국 멀베리 시에 통합되지 않는 16개 지역 주민이 감당해야 한다고 위원회는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재산세 신도시 신도시 신설안 신도시 건설 조지아 주지사

2024-02-14

두원공조, 캔들러 카운티에 3천만불 투자 새 공장

차량용 냉난방장치 전문업체인 두원공조가 조지아주 캔들러 카운티에 약 3000만 달러를 투자, 공장을 건설한다. .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1974년 설립된 한국 기업 두원공조가 미국 내 첫 공장을 캔들러 카운티 소재 메터시의 I-16 고속도로 선상의 산업단지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I-95 고속도로 및 사바나항, 사바나 힐튼 공항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해 물류에 유리한 부지다.     두원은 오는 2026년부터 차량 냉난방 부품을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웨스트포인트 소재 기아자동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약 200명이다.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로 인해 인근 도시들은 협력업체 진출로 인한 경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12개 이상의 현대차 부품 공급 업체가 들어서며 조지아의 신규 일자리 82%가 메트로 애틀랜타 이외 지역에서 창출됐다. 총 투자액은 200억 달러 이상이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는 기업 맞춤형 인력 교육 프로그램인 ‘퀵 스타트’를 활용해 기업의 인력 충원을 돕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현대차 두원공조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조지아 주지사 카운티 소재

2024-02-07

15일간 주 비상사태 선포, 주방위군 1천명 소집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 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언더그라운드'에 시위대 수백명이 모여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문을 부수는 등 난폭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전개될 시위에 대비하여 26일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는 주 방위군을 최대 1000명 소집시킬 수 있다.   21일 시위는 지난 18일 새 경찰 훈련장이 들어설 이른바 '캅 시티' 부근에서 일어난 시위대 사태 때문에 벌어졌다.   지난 18일 조지아 순찰대원들이 부지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진입하던 중 시민 운동가인 마누엘 테란(26)이 순찰대원들을 향해 먼저 방아쇠를 당겼고 순찰대도 즉시 대응 사격에 나섰다. 이로 인해 순찰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고, 테란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지아 수사국(GBI)은 현재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테란의 친구들은 자신들은 '토르투기타(Tortuguita)'라고 칭하며 자신들이 평화시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캅 시티는 디캡 카운티의 올드 애틀랜타 프리즌 팜 지역으로 1920~1990년 죄수들이 농작물을 재배해왔으나 이후 방치돼온 곳이다. 그러나 조지아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과잉폭력에 반대하는 흑인 시민운동 진영과 숲을 보존해 공원화하자는 자연보호 주장이 가세하면서 캅 시티 건설은 극렬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주 비상사태 조지아주 비상사태 조지아 순찰대원들 조지아 주지사

2023-01-26

소득세 500불 환급·재산세 500불 감면 ...켐프 주지사, 12일 새 예산안 발표

20만 교사·공무원 급여 추가 인상 근로자 주택공급 정책도 추진할 듯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2일 주의회에서 행하는 재선 취임사에서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예산안의 주요 사항으로 부부합산 소득세 500달러 환급, 재산세 500달러 감면을 발표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는 또 교사와 주정부 공무원 급여 인상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지난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에 발생한 66억달러의 재정흑자를 재원으로 교사와 공무원 등 20만명에 대한 급여 인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무원과 교사 봉급 인상은 지난해에도 한차례 인상됐으나 민간기업으로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주의회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주정부 공무원 급여는 평균 5000달러, 교사는 2000달러 올랐다.      켐프 주지사는 아울러 재정흑자 일부를 일부를 유류세 징수 유예로 인해 발생한 10억달러 가량의 세수 손실을 보전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조지아 상공회의소 조찬 모임에서 한화큐셀 등 조지아에 진출한 기업들의 공장 근로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공급 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를 위해 주의회와 협력해 재원 마련, 로컬 조닝 규제 완화 등에 필요한 입법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지민 기자소득세 재산세 환급 재산세 예산안 발표 조지아 주지사

2023-01-11

한인상의 장학금 모금 갈라 성료

애틀랜타 조지아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 박)가 지난 23일 제1회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갈라 행사를 개최해 회원 및 한인사회 인사 2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애틀랜타 챔블리 팩토리 행사장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됐다. 노화석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1대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홍승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신정수 코트라(KOTRA) 관장, 세바스찬배런 조지아 주지사 보좌관, 엄수나 장학재단 위원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썬 박 회장은 참석객들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내년 오렌지카운티 한상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닉 마시노귀넷 상공회의소 회장과 페드로 마린 조지아 주하원의원(96지역구)가 감사패를 전달받았으며, 시탈 데자이미아시안상공회의소(USPACC) 동남부 회장이 글로벌 리더십상을, 강신범, 표현구 윙앤버거 대표가 베스트 비즈니스상을 받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갈라 참가 인원은 260명으로, 총수입은 3만 500달러, 모금된 장학기금은 4000달러였다. 장학위원회는 장학금 수여 날짜와 수여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한 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한상의 장학금 한상의 장학금 애틀랜타 조지아주 조지아 주지사

2022-12-27

조지아 공공기관서 틱톡·위챗·텔레그램 금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5일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주 기관에서 쓰는 기기에서 사용되거나 다운로드되는 것을 금지한다는 지시를 내렸다.     15일 발표된 문서에 따르면 주에서 발행, 소유, 임대 및 사용되는 노트북, 휴대폰 등 기타 전자 기기에서 틱톡, 위챗,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틱톡과 위챗 앱에서의 데이터, 특히 미국 정부 관련 정보가 중국 정부와 공유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발생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다른 여러 국가에서 금지된 메시지 앱이기 때문에 이번 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캠프 주지사는 문서에서 “중국 공산당은 미국과 조지아에 늘 안보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공산당과 공산당이 통제하는 조직 및 기타 외국 사이버 위협에 맞설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또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중국 공산당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며 “틱톡은 유저의 개인정보를 추적하고 중국 정부도 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다호, 메릴랜드, 사우스다코타, 유타를 포함한 약 12개 주의 주지사들이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금지하기 위해 비슷한 조처를 한 바 있다.     이러한 틱톡 안보 논쟁은 전부터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틱톡과 위챗을 금지하려 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정책을 번복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연방 상원은 연방 공공기관 직원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을 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구두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조시 하울리 미주리주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미국 하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정부 조지아 정부 틱톡 금지 조지아 주지사

2022-12-15

조지아 평균 개스비 3달러 아래로 떨어지나

조지아주 개스비가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 하락하면서 28일 오후 현재 갤런당 3.0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지아 평균 개스비는 3.11달러였으며, 지난해 평균은 갤런당 3.22달러였다.       몬트레 웨이터 전국자동차클럽(AAA) 대변인은 "원유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조지아 개스비도 떨어지고 있다"며 "원유가격은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개스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유류세 징수 유예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연장하여 조지아 주민들은 갤런당 29센트 미만의 유류세를 절약할 수 있다.     전국 평균 개스비도 떨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현재 갤런당 3.5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주 평균인 3.66달러보다 하락한 수치다.     한편 AAA에 의하면 조지아에서 갤런당 평균 개스비가 가장 비쌌던 시기는 지난 6월 15일로, 4.5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비슷한 시기인 6월 14일 갤런당 평균 5.02달러를 찍었다.       28일 오후 기준 조지아에서 갤런당 평균 개스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사바나로 3.10달러이며, 브룬즈윅, 애틀랜타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조지아 중부에 위치한 워너 로빈스 시이며, 평균 2.85달러를 기록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개스비 조지아주 개스비 조지아 개스비 조지아 주지사

2022-11-28

조지아도 '김치의 날' 생겼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조지아주 '김치의 날(Kimchi Day)' 선포 관련 기자회견을 지난 2일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김치의 날 제정에 힘쓴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게서 받은 선언문을 가져와 발표했다.    박 회장은 "연방 의회에서 김치 관련 이벤트가 개최되고 다른 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선언되는 등 주류사회에서도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켐프 주지사에게 김치의 날을 건의했을 때 "자신도 김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라며 "서슴없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선언문에는 "미국에는 200만 한국계 미국인들이, 조지아주에는 7만 1000명이 넘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있다"며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김치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쓰여있다.     또 김치가 오랜 역사와 유산을 가진 점, 지난 2013년 유네스코(UNESCO)가 '김장'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점, 한인 커뮤니티가 조지아주에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영향력이 있는 점 등이 묘사되어 있다.     선언문 말미에는 "켐프 주지사가 2022년 11월 22일가 조지아의 '김치의 날'임을 선언한다"고 적혀있다.     박선근 회장은 이번 기회에 김치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음식도 덩달아 널리 알릴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도 오는 26일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한인 2·3세들과 타 커뮤니티에게 김치를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인회는 "우리가 김치 종주국임을 인식하도록 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페스티벌의 취지를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김치 조지아주 김치 김치 페스티벌 조지아 주지사

2022-11-02

"한인들은 더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스테이시 아브람스 조지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가 지난 3일 둘루스의 한식당에서 한인 사회의 리더들을 초청해 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김백규 조지아 한인식품협회장,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민주·로렌스빌)을 비롯해 각종 협회 및 언론사도 참석했다.     먼저 김백규 회장은 회견을 시작하며 "아브람스 후보가 주 하원일 때부터 알고 지냈다. 본인도 소수자(minority) 출신이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심정을 잘 안다. 그녀가 주지사가 돼서 한인사회를, 더 나아가 아시안 커뮤니티를 모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운동 진영 소속인 미쉘 강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애틀랜타 지부 대표는 아브람스 후보가 웹사이트에서 선거 캠페인 내용을 한글로도 제공한다면서 "아브람스 후보는 인종, 지역,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을 포함하는 '하나의 조지아' (One Georgia) 슬로건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샘 박 의원은 "10년 전 아브람스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서 인턴을 하며 공직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고 전했다. 또 "아브람스 후보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똑똑하며,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서 보여주기 때문에 조지아를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며 자신의 부모님에게 "우리는 목사지만 너를 천국에 데려가지는 못한다. 문을 열어줄 수는 있어도 그 길은 너 혼자 걸어가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자신은 모두에게 그런 문을 열어주는 주지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주요 정책을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와 비교하며 설명했다. 먼저 아브람스 후보는 교육 정책을 강조하며, 교사들의 임금 인상은 물론, 호프(HOPE) 장학금 프로그램을 더 확장해 중산층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이를 실행하는 데에 있어서 세금을 더 걷을 필요는 없다"며 "조지아는 교육 정책에 쓸 돈이 약 11억 달러가 있지만, 단지 현 주지사가 쓰려고 하지 않을 뿐"이라며 켐프 주지사를 비판했다.     이에 더해 아브람스 후보는 높은 렌트비로 인한 주거문제,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재정 지원 부족 등도 주 정부 차원에서 운용할 수 있는 돈이 약 66억 달러가 되지만 "켐프 주지사는 진정 어려운 사람들 및 중산층은 도우려 하지 않고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최근 큰 이슈가 된 웰스타병원그룹 소속 애틀랜타 메디컬센터의 영업 중단을 언급하며 주지사가 된다면 의료보험 확대, 병원 확장 및 의료계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켐프가 주지사가 되어 병원 6곳을 문 닫게 했다"며 "만약 I-285 등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그레이디병원 응급실에서 당신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면, 가장 가까운 1급 외상치료 센터는 메이컨에 있다"고 언급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지난해 발생한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을 언급하며 "나는 피해자들의 추모식에 참석했고, 인종 혐오 및 총기 사고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고 오히려 총기 소지 규제를 완화한 켐프 주지사를 비난했다.     아브람스 후보는 끝으로 "조지아에 약 20만명의 아시안계 유권자들이 있다. 이들의 목소리가 주 정부에, 의회에 닿을 수 있다는 것과 이들이 더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며 "우리가 다 같이 모인다면 할 수 있다"며 연설을 마쳤다.     한편 이날 샘 박 의원은 김백규 회장의 한인사회를 위한 여러 노고를 치하하는 조지아 하원의 결의안을 전달했다.       윤지아 기자한인 대접 조지아 주지사 조지아주 하원의원 김백규 조지아

2022-10-03

켐프 주지사 "많이 걷힌 세금은 시민에게"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세수 증가에 이를 주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조지아주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한 대책으로 추가 세금 환급과 재산세 일부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세수 증가에 올해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주민들에 단독 납세자엔 250달러 부부는 500달러 등 세금 환급을 제공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와 같은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예산 10억 달러를 활용해 개인 주택의 가치 중 2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한 재산세를 면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지아 주민들은 평균 재산세를 약 500달러 절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켐프 주지사가 주정부의 관공서의 예산 추가 요청은 거절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선을 앞둔 캠프 주지사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정책을 쏟아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켈리 칼 조지아주 예산국장은 각 기관에 내린 지시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주 재정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관들은 예산을 늘리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한편, 조지아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록적인 세수 증가를 기록했다. 조지아 정부는 2022년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 2022년 6월 30일)에 세금 징수액이 지난해보다 60억 달러가 증가해 최종 세입이 33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3% 증가한 수치이다.  주지사 세금 조지아 주지사 캠프 주지사 조지아주 예산국장

2022-08-12

조지아 카지노 합법화 다시 수면 위로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지난 9일,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여 그 수익금으로 평균 성적이 C인 학생들도 ‘호프(HOPE)’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호프 장학금은 조지아에서 1993년부터 시행되었으며, 고등학교에서 평균 GPA 3.0 이상으로 졸업하고 다른 조건도 충족하면 조지아의 공립대나 사립대로 진학할 때 받을 수 있다.   아브람스 후보는 “교육 비용이 너무 비싸고, 너무 많은 학생이 뒤처지고 있지만, 국가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는 도박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개헌에 주지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유권자들과 의원들이 찬성한다면 따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지아에서 도박이 합법화되기 위해서는 주 헌법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유권자 과반수와 입법부의 3분의 2가 이에 동의해야 한다.   하지만 도박 합법화 문제는 지난 몇 년간 양당의 지지자와 로비스트가 늘어났어도 통과되지 못한 법안이다. 지난해 조지아 상원은 유권자들에게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합법화 여부를 묻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하원은 여러 도박 방식을 합법화하는 최종 법안을 채택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지난 2012년 조지아 공화당이 카지노 합법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했을 때, 대다수가 찬성한다는 의견이었고, 2020년 애틀랜타저널(AJC)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유권자의 58%가 스포츠 베팅 합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AJC는 아브람스 후보의 이전 인터뷰를 인용하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브람스 후보는 조지아에 있는 카지노 3곳을 지원하며, 그 수익을 여러 장학금과 기술대학 등록금을 무상으로 만드는 데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브람스 후보와 도박 지지자들은 교육 자금 조달 등으로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도박 반대파는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조지아의 거의 모든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카지노 도박 스테이시아브람스 조지아 주지사

2022-08-11

현대차, 조지아에 70억불 전기차공장

현대자동차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투자가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익명의 취재원 5명을 인용해,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다른 익명 취재원 2명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이미 협상을 마쳤으며, 이곳에서 현대와 기아차 브랜드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지언론 ‘서배너 모닝 뉴스’도 이날 브라이언 카운티의 2284 에이커(약 270만 평) 부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전기차공장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조지아주 정부 조지아 주지사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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